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2주 전부터인가,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크로스핏인데, 아침 7시 15분 클래스라 아침 6시 15분에는 기상해야한다.
하루에 10시간은 기본으로 자고, 매일 10시에 일어나던 사람으로서 기상 시간을 네 시간이나 앞당기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 후 출근하니 신기하게 머리가 엄청 맑고 두뇌 회전이 팽팽 돌아가는 것을 느낀다.
몸에 에너지도 넘친다. (저녁이 되면 헤롱헤롱하긴 하지만)
그리고 잠이 부족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후 10시면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한다.
너무 신기한 게, 겨우 한두시간 차이인데 12시에 잠이 드는 것과 10시에 잠이 드는 것은 다음 날 컨디션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

성공한 사업가들은 잠과 운동의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무슨 말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아직은 체력과 근력 모두 많이 부족해서, 하루 운동가면 이틀은 10시에 일어나버리긴 하지만 꾸준히 해봐야겠다.

사실 아침 운동의 가장 큰 매력은 운동 후에 가지는 여유시간이다.
출근 전에 라떼 한 잔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여유 시간을 갖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내가 너때문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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