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쿄에 살게 된 이유

2019년 6월. 나는 일본에 오게 됐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100% 자의로 오게 된 것은 아니다.
라인 플러스에서 함께 일하던 팀장님이 일본으로 오게 되면서, 나에게 강하게 권유하셨고 정말 오랜 고민 끝에 오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사실 딱히 엄청 오고싶은 마음은 없었다.
심지어 결혼 생각도 있는 30대 초반의 여성으로서 더더욱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나를 오게 한 것은 단 하나의 이유에서였다.

Now or Never

평생 한국에서 나고 자란 나로서는, 혼자서 사는 것과 해외에 나가서 살아보는 것 두 가지를 처음으로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어쩌면 마지막으로 할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나의 도쿄 살이는 시작되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내 삶의 일기를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이다.
수필처럼, 한 사회의 마이너리티로서의 인생. 그리고 나의 인생 자체에 대해서 내 생각과 인생을 글로 남겨보고 싶다.
앞으로 내 인생의 아카이브로 차곡차곡 쌓아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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