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에서 북알프스 지역을 가장 사랑한다.
나가노현과 기후현에 걸쳐있는 북알프스 산맥들은 스위스 느낌이 날 정도로 정말 아름답다.
몇 달 전, 과거 내 브이로그의 최다 출연자였던 S가 코로나 이후로 처음으로 일본에 왔다.
S는 2019년 6월에 나와 함께 일본에 와서, 거의 회사생활만 하다가 2020년 연말 다시 한국으로 이직했다.
S가 가고나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던 나는 너무 힘들어서 각종 한인 커뮤니티를 찾았고
거기에서 사람들을 사귀며 조금씩 일본 곳곳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이런 경험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일만 하다 한국에 돌아간 S가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길게 일주일 휴가를 내고 S와 나가노현의 하쿠바 – 기후현 타카야마 – 가와구치코 – 도쿄로 오는 일주일의 긴 여행을 다녀왔다.

약 731km에 달하는 이동시간이었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알차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몇 포스트는 이번 여행 루트에 대한 정보 공유와 느낀 점에 대한 얘기를 좀 할까 한다.
각 지역별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항목으로 정리하겠다.
- 하쿠바
- 타카야마
- 가와구치코